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읍 남산과 북산 일원에 생태체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강화군은 내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10개년 계획으로 공모사업 등을 통해 강화의 관문도시인 강화읍을 둘러싸고 있는 남산과 북산을 친환경적이고 친근감 있는 도심 속 산림 체험공간으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우선 강화읍 남산 일원에 강화산성을 따라 2.5㎞ 구간에 진달래 길을 비롯해 진달래 동산, 다목적 쉼터, 숲속 도서관, 숲속 놀이터, 테마 숲길을 조성키로 했다.
북산 일원에도 강화산성을 따라 2㎞ 구간에 진달래 길을 비롯해 진달래 공원, 역사공원(다목적 쉼터 및 산성 광장), 개나리 테마숲길, 단풍나무 숲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견자산 일원에는 2020년까지 강화군 최초의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이번 생태 체험 숲이 조성되면 고려산 일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진달래 축제의 파급효과를 고려산과 혈구산, 국화리 농촌 체험 마을을 따라 강화읍으로 확산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생태 체험 숲 조성이 완료되면 군민의 휴식·문화·여가 공간 제공을 통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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