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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살해한 친오빠, 어머니와 함께 흉기로 찔러 살해 “반려견 악귀가 씌여서”

여동생 살해한 친오빠, 어머니와 함께 흉기로 찔러 살해 “반려견 악귀가 씌여서”


19일 경기도 시흥에서 함께 살던 친여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오빠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20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검거된 A(26)씨는 "동생에게 반려견(애완견) 악귀가 씌였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A씨는 여동생을 살해하기에 앞서 기르던 반려견을 어머니, B씨와 함께 '악귀가 들었다'는 이유로 죽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여동생이 이상행동을 보였고, 이에 반려견의 악귀가 여동생에게 옮겨갔다고 판단해 어머니 B씨와 함께 여동생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전했다.A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범행 직후 달아났던 A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이날 오후 6시30분쯤 자수했다./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