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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 일학습병행과정 프로그램 운영

올 하반기부턴 사이버 프로그램도 운영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 3월부터 일반인과 기존 농업인들이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전문적인 농업지식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학습병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농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 중인 일학습병행과정은 기존 농업인 에 대한 보수교육을 통해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시키고, 귀농인과 농업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 개설해 12월까지 월 1회, 1박 2일(금·토) 일정으로 진행하며, 현재 특용작물, 채소, 과수, 농산물 가공 등 4개 과정에 각각 25명씩 수강 중이다. 교육은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이론교육이 약 70%를 차지하고, 한농대의 최첨단 실습시설에서 진행하는 실습이 20%, 나머지 10%는 선진 농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견학으로 운영한다.

일학습병행과정을 수강 중인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5점 만점 중 4.5점). 한 교육생은 "일학습병행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보니 생산능력이 높아졌다"며 "확실히 교육을 받고 일을 하다 보니 전보다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월 1회 교육이다 보니 학업의 연속성이 줄어들고, 교육생 간 소통활동이 적어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한농대는 학업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사이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교육생 간 유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남수 한농대 총장은 "한농대가 "농업의 신성장 동력이자 소득원이 될 수 있는 ICT, 6차 산업과 연계된 과정 등을 운영해 대한민국 농업 종사자들의 질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