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가 개막식과 길거리 조정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은 지난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상설무대에서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개막식 및 길거리 조정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멜버른대학, 미국 MIT 등 6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6개 팀의 학생 80여명을 비롯해 시민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막식에 이어 열린 길거리 조정대회에서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로잉머신을 이용한 500m 개인전과 대학 대항 1000m 4인승 릴레이 경기가 펼쳐졌다.
500m 남자 개인전에서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로버트 슈라이버가 1분 20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개인전에서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테레사 렘픽이 1분 46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대학별 남자 1000m 4인승 릴레이 경기에서는 호주 멜버른대학이 2분 43.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3분 26.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은 조정 축제 기간 대학 대항 포어 1㎞ 및 에이트 1㎞ 경기, 월드 베스트 브레인 퀴즈 대회,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을 비롯해 대구시 및 달성군 투어, DGIST 연구실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7일 오전에는 각 대학 선수들을 고루 섞어 팀을 구성한 융합팀이 14㎞에 이르는 낙동강 구간에서 수상마라톤 대회를 열어 우정을 쌓으며 갈고 닦은 조정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
인수일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조직위원장(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교수)은 "조정은 강인한 체력과 협동심을 물론 리더십과 배려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라며 "전 세계에서 DGIST와 대구를 방문한 학생들이 조정 경기를 통해 문화와 학문을 교류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융복합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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