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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 변주영 인천시 투자유치전략본부장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서 개발사업 투자 이끌겠다"

100여개 기관·업체 참가.. 송도 등 투자 유치 집중
"시민들 적극적 관심 기대"

[이슈&사람] 변주영 인천시 투자유치전략본부장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서 개발사업 투자 이끌겠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에 해외 기업.기관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부동산 동향과 추진 사업을 알 수 있습니다"

변주영 인천시 투자유치전략본부장(51.사진)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를 앞두고 막바지 국내외 기관.기업 유치와 프로그램 점검에 분주하다.

■15개국 100개 기관.업체 참가

부동산 엑스포의 총괄 관리를 맡은 변 본부장은 명칭에 걸맞는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해외 기업.기관의 참가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15개국에서 30여개 기관이 참여키로 했다.

국내 기관과 업체까지 포함하면 참가 기관.업체는 100여개에 이른다.

필리핀 최고 갑부 'SM그룹' 헨리 시 회장과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 에이전시 '쥐와이'의 찰스피터 최고경영자,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이 참가하고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개발사도 대거 방한한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대구시, 경남도, 경북도, 전남도, 전북도, 충남도, 충북도 등 지자체와 새만금개발청,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대림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가한다.

세계 부동산 엑스포는 미국부동산협회가 미국에서 매년 1∼2회 개최하는 박람회로, 세계 700여 단체가 참가하고 10만명이 관람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후 인천이 두번째다.

변 본부장은 이번 부동산 엑스포를 통해 인천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투자를 이끌어 개발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도 도모한다.

■컨퍼런스.전시회 등 100여개 프로그램 진행

변 본부장은 "인천 송도만 놓고 봐도 원래 목표의 30% 정도 밖에 개발이 안 된 상태다. 6.8공구와 9.10공구, 11공구가 남아 있다.

이 밖에 검단 스마트시티, 영종 하늘도시 옆 테마파크 사업, 강화지역, 수도권매립지 내 투자유치 사업 등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투자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동산 엑스포에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미국에 대한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비롯해 다양한 컨퍼런스와 전시회, 각국에서 진행하는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 등 모두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기존 부동산엑스포가 가지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참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보다 많은 참관객을 유도하기 위해 다채로운 경품행사도 마련해 두고 있다.

변 본부장은 부동산 엑스포 기간 투자자와 참여기관.업체간 투자협의 미팅 등을 주선해 투자의향서(MOU) 체결을 비롯 투자계약서 체결을 유도할 예정이다.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는 송도컨벤시아에서 8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 1~3일 계속된다.

변 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부동산.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관람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