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이후 국내 관광산업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부산 역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일본인 관광객 수를 앞지른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부산만의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우리 팀은 먼저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실태 변화를 살펴봤다.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형태는 패키지여행에서 개별자유여행(FIT)으로, 동반자 유형은 가족 단위에서 혼자 혹은 친구 1~2인 동반으로, 정보 획득 원천은 여행사에서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맞춰 소셜미디어 유형별 차별화 전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운영적 측면에서 제도화와 조직화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도 깨닫게 됐다.
나름대로 과학적인 분석을 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물은 늘 그렇듯이 아쉬움을 남긴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논문이라는 틀 속에서도 실용적인 지식을 자유롭게 생산하는 즐거움이 굉장하다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기회를 준 부산파이낸셜뉴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텀페이퍼 공모전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부족한 점이 많은 연구지만 여러 저명한 교수를 비롯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뿌듯한 성취감과 함께 기쁨으로 다가왔다.
부산파이낸셜뉴스 텀페이퍼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계속 진행돼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관광정책 연구자로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진일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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