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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미터기 동파 예방 대책 추진

인천시는 맞춤형 동파예방사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미터기 동파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1월 급격한 한파로 수도미터 동파가 예년(2015년 895개)에 비해 4241개로 급격하게 증가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결과 동파는 주로 사용량이 적은 가정용 15㎜에서 90%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이전에 건립한 연립·빌라 및 상가에서 수도미터 및 배관의 보온시설이 취약해 휴일 및 야간에 사용량이 적을 경우 기온 급강하에 대한 보온력이 부족해 집중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발생원인은 보온시설 부적정, 동절기 장기공가로 수돗물을 장기간 미사용, 구형 폴리에틸렌(PE) 보호함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수도사업소별 자체 분석결과에 따라 연립·빌라 등에 대한 수도미터 보호함 개․보수, 구형 PE 보호함 전량교체, 동파취약 세대에 대한 보온 강화 등 수도미터기 동파 예방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돗물 장기 미사용에 대한 개선방안과 다양한 동파예방 홍보방안 등을 마련해 수도미터기 동파 예방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