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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필리핀 신시장 개척" 전국 최초로 MMDA와 협약

스마트시티 등 6개 분야 공동발전 교두보 마련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필리핀 신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최근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필리핀에 파견, 전국 최초로 메트로 마닐라 개발청(MMDA)과 스마트시티, 에너지, 물, 의료 분야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의료관광 분야는 마닐라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으며 마닐라와 알베이주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갖고 현지 여행사와 의료관광 계약 체결 등 내년 상반기 내 필리핀 의료관광객 2000명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1일 MMDA 청사에서 토마스 엠 오르보스 MMDA 청장과 스마트시티구현, 에너지, 물, 의료 분야 등 상호발전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MMDA는 마닐라 지역 16개 시와 1개 자치시를 관할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 도시 재개발사업, 건강 및 위생 관리, 도시공해 및 오염통제, 재난 및 재해 구호 사업 등을 담당하는 특별행정기관이다.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의료(IOT Healthcare), 에너지(스마트그리드), 교통(버스운영시스템), 안전(CCTV 통합관제센터) 분야 협력, 물산업분야에서 대구시환경공단, 상수도사업본부와 메트로 마닐라 광역상하수도공사 간 교류, 의료시스템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교류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대구시와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간의 공익적 협력을 넘어 대구시 기업의 필리핀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MMDA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체결, 대구시가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정부.민간자본 합작모델로 필리핀 진출 기반을 다진 것"이라며 "의료관광 2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필리핀 시장 신규 개척 등 시장을 다변화한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