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도 4가 독감 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일양약품은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테라텍트 프리필드 시린지 주'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일양약품 4가 독감백신은 성인 1회 투여 분에 해당하는 '0.5mL 사전 충전형 주사기'로 60 여년 이상 안전성이 입증 된 유정란 방식을 활용해 생산되었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인플루엔자 원액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완제만 충전한 형태로 판매하는데, 일양약품은 백신의 원료부터 자체 생산하는 '유정란 방식 독감 백신'으로는 국내 2번째 승인이다.
또한 4가 독감백신으로 품목 승인된 테라텍트는 65세 이상도 투여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서, 매출 향상을 이끌고 있는 3가 독감백신과 함께 백신사업의 매출을 더욱 확대·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허가 받은 백신은 4종류(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만으로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안전청(EMA),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 등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백신이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4가 독감백신은 '플루아릭스 테트라'(GSK), '스카이셀플루 4가'(SK케미칼),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녹십자) 등이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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