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추석 연휴를 맞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3차 한승우 월동연구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이번 전화는 현재 우리나라와 달리 겨울이며 석달 동안 밤만 계속되는 등 극한의 환경인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월동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황 총리는 한 월동대장과 통화를 하면서 "여러분들의 노고가 우리나라의 해양과학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대원들과 장보고과학기지에서의 연구 활동, 추석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가족들과의 연락은 자주 하는지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또한 황 총리는 "월동대원들 모두가 '이 시대의 장보고'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기존 세종과학기지 연구가 섬(킹조지섬)에 위치, 주로 해양분야로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남극 내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2014년에 준공했다. 장보고과학기지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 과학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가 됐으며, 천문, 우주, 빙하학 등 대륙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