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골형성단백질로부터 기존 조직성장인자 치료의 부작용인 암형성을 억제하는 독자 발굴한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나이벡은 골형성단백질로부터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펩타이드에 동물실험 결과를 해외 저널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제목은 '골형성단백질-4로부터 유래된 종양표적 및 혈관형성억제 이중기능성 합성펩타이드'으로 나노메디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anomedicine)에 게재됐다.
나이벡이 독자발굴한 펩타이드는 혈관신생을 억제해 종양의 형성이나 형성된종양주변조직의 영양분 및 산소공급을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펩타이드는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살상효과가 아닌 암세포의 주변 미세 환경을 제어해 암세포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최대한으로 늦출 수 있어, 암세포 치료에 시간적 여유를 갖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골재생치료 뿐 아니라 조직재생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단백질 성장인자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치명적인 부작용중의 하나인 발암성의 우려도 경감시킬 수 있어, 향후 조직재생치료에서의 응용성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암형성 억제 및 치료에 도움이 될 펩타이드 개발로 암치료 기술에 대한 발전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영역의 골다공증, 관절염·치주염 치료용 펩타이드 재생치료의 안전성 및 치료효율을 높이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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