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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1일 코엑스서 '치매극복의 날' 행사 개최

보건복지부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9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세계적으로 지정했다.

올해의 슬로건인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는 치매가 더 이상 환자와 그 가족들만의 고통이 아니라 정부와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해 해결하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유공자 시상을 하는 기념식뿐만 아니라 실버합창대회, 치매 정보제공·체험을 할 수 있는 박람회, 동영상·퀴즈 등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오전 10시에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치매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환자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등 60명과 청소년 2팀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상장 수여가 진행된다. 또 치매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한 '알짜정보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건강과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용 씨를 치매홍보대사로 임명한다.

오후 2시부터는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예선을 통과한 10팀(예선참가 24팀)이 경연을 펼치는 실버합창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박람회와 치매극복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제 치매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서로에 대한 헤아림과 어울림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