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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에서 30일 '넥타이 마라톤' 대회

서울 구로구의 명물로 자리잡은 넥타이 부대 마라톤 대회가 오는 30일 구로디지털 단지에서 열린다.

20일 구로구에 따르면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기업인과 지역주민 등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코스를 달리는 구로의 이색 행사로,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급성장을 계속하다 정체기에 들어선 구로디지털단지가 'G-스퀘어' 건립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고 구로구는 설명했다.

'G-스퀘어'는 구로디지털 1단지 내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땅인 정수장 부지 18만㎡에 지하7층, 지상39층으로 들어서게 된다.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2월 착공, 2019년 9월 입주 예정이다.

G-스퀘어 건설 주체인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G밸리 마라톤대회에 대규모 인원을 참가시켜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 홍보와 판매전도 마련한다. 마라톤 대회에 단체로 참가하는 기업들의 CI와 이름을 배번표에 넣어 기업홍보도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회는 30일 오전 10시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시작된다.
마라톤 코스는 마리오타워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사거리, 대림역 등을 거쳐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넥타이만 착용하면 누구나 대회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29일까지 인터넷,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