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관기관들과 손잡고 환승객을 위한 1박2일 여행상품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광명시와 숙박형 환승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기준시간이 기존 24시간에서 72시간으로 확대돼 환승객 국내 체류기간이 최대 2박 3일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유관기관 간 전략적 협력으로 경쟁력 높은 스톱오버(환승)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와 한국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협약이다.
통상적인 스톱오버 상품은 장거리 비행객이 중간 경유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휴식, 숙박, 시내관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환승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자유롭게 일정과 항공사 선택을 선호하는 여행트렌드에 맞춰 숙박, 교통, 부가혜택 등이 결합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는 서울로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천공항에서 지방까지 편리하게 이동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스톱오버 상품을 내놨다. 'K트래블버스 무주.제천 코스'로 인천공항과 올해의 관광도시인 무주.제천을 연결하는 1박 2일 버스여행상품이다. 전용버스, 숙박, 외국어 가능 가이드, 입장료 및 체험료 등을 포함해 상품가격은 1인당 160달러이다. 2016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인 10월은 물론 11월까지 이 상품을 예약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에게는 상품가격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또한, 인천관광공사와 '디스커버 인천 스톱오버' 상품을 개발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공항에 도착한 개별 환승객이 숙박, 교통, 인천시티투어, 인천공항 라운지 및 쇼핑 바우처 등 관광을 위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숙박시설 종류와 옵션에 따라 1인당 59달러에서 119달러까지 다양하다. 광명시와는 광명동굴을 체험하는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신규 코스를 운영키로 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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