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를 융복합 관광특구로 조성하고 서해를 안보·평화 국립공원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인천관광공사는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 1주년을 맞아 인천 관광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미래전략 2020'을 발표했다.
공사는 2020년까지 관광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을 통해 인천을 국내 3대 관광도시로 육성하고 서해안 해양관광 도시로써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송도국제도시를 융복합 관광특구로 조성하고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K-컬처 관광상품 개발, 쇼핑관광 활성화, 복합리조트 및 MICE 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공사는 해양시대를 대비해 관광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해를 안보·평화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한국 국민이면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 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영토주권을 확립하고 서해접경지역의 긴장을 완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역 내 168개 섬의 접근성과 관광여건을 개선해 매력 있는 섬으로 조성하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권역별로 거점 섬을 선정해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 선도사업 섬은 특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수도권 지방관광공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규모 중국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을 공동 유치하고 지역별 축제·이벤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키로 했다. 경인아라뱃길 관광활성화 사업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공사는 인천관광 브랜드 가치 창조, MICE 위상 정립, 신 사업발굴 및 재원조달 다각화, 성과 창출형 조직문화 정착 등 구체적인 세부 추진 과제를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2020 전략의 선결 과제로 지자체 의존형 대행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확보에 힘써 자립경영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황준기 사장은 "인천관광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관광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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