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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항공부품 100개사 추진..인천시,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 나서

인천공항 지분 참여 추진
서울→인천 도시명 변경 등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2020년까지 항공부품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인천국제공항 지분 참여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항공산업육성 중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항공산업 비전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항공도시 인천'을 제시하고 실행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시는 4대 추진전략으로 항공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 항공분야 거버넌스 운영, 인천국제공항 도시명 찾기, 인천국제공항 지분 참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도시명 찾기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도시명이 서울로 되어 있는 것을 인천으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지분 3%를 인수해 지분 참여하는 방안을 진행한다.

시는 항공산업 산학융복합지구 조성과 항공정비(MRO) 특화단지 등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항공산업 산학융복합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송도 산업기술단지 내 조성할 예정이다. 항공정비 특화단지는 인천공항 내 글로벌 항공기 정비기업과 부품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항공산업 기업 육성을 위해 항공산업 관련 선도기업 육성, 항공물류 기업 경쟁력 강화 관련 기술 및 인증획득 지원, 파렛트(화물 적재 시 사용하는 깔판) 공동화 시범사업 추진하는 등 항공물류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항공 선도기업을 선정해 항공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항공사 및 영세물류업자의 파렛트 공동화로 물류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항공분야 신사업 개발은 무인항공기(드론) 산업 활성화 추진과 백령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항공 혁신도시를 구축하고 미래형 항공산업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 신규고용 8만5000명, 글로벌 항공부품 기업 1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된 로드맵을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항공도시 인천의 비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