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하이스트
중국의 한 식당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알비노 해삼'이 발견됐다고 27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가 보도했다.
칭다오에서 15년 째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리 씨는 지난 24일 해산물 창고에서 홀로 하얀색을 띄고있는 이상한 해삼을 발견했다.
리 씨는 오랜 시간 식당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수천수만 마리의 해삼을 봐 왔지만 흰색 해삼을 본 건 처음이었다.
알고보니 그가 발견한 건 '알비노 해삼'. 길이는 약 18cm였다. 리 씨는 해삼들을 전날 현지 어부들에게 사왔다.
알비노 해삼은 어부들도 3~4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희귀종이다. 오래살지 못하는 데다 눈에 띄는 색깔 때문에 보이기만 하면 금세 잡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일부에서는 알비노 해삼이 기적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암을 낫게 해준다고 믿음까지 생겨 더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점점 희귀종이 된 알비노 해삼은 무게당 가격이 금값보다 비싸다. 지난해 중국 지난성에서 다섯 마리의 알비노 해삼이 경매에 올라 16만 위안(약 26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마리당 500만원이 넘는 셈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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