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화상에
지난 2일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리고 있는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수백만 그루의 국화꽃이 핀 꽃길을 거닐며 즐거워하고 있다. 매립지내 약 86만m²의 녹색바이오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일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리고 있는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수백만 그루의 국화꽃이 핀 꽃길을 거닐며 즐거워하고 있다. 매립지내 약 86만m²의 녹색바이오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리고 있는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에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 약 86만m²의 녹색바이오단지에서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를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드림파크 국화축제’로 알려지면서 올해 13회째를 맞은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는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가을소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했다.
공사는 매립지 환경에서 피어나는 꽃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 힐링할 수 있도록 꽃밭과 쉼터를 마련했고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작품과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올해는 축제형식의 국화작품전시대회와 각종 무대공연행사가 생략되고 순수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대규모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밭, 야생초화원, 자연학습관찰원, 억새원, 습지관찰원 등의 테마공간과 수서생물관찰체험, 에너지파크체험, 환경교육뮤지컬 등의 환경교육프로그램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인천 서구 평생학습축제, 인천연합프리마켓 등과도 연계, 알찬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드림파크골프장을 시민에게 개방해 골프·카트체험, 시민걷기대회가 열렸으며 야간에는 골프장 잔디 위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진행됐다. 열린음악회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4000명의 시민이 찾아와 2PM, 양수경, 서문탁, 태진아, 강남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를 즐겼다.
공사와 매립지 주변 지역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1년간 국화작품과 대군락의 코스모스 꽃밭 등을 함께 가꾸며 준비해왔다.
공사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에는 33만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공사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장 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혐오시설도 잘 관리하고 다듬으면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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