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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이징~단둥 4시간...북중교역 활성화 전망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오는 2019년 북한과 인접한 단둥과 베이징이 고속철로 연결돼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된다. 이에 따라 북중 무역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중화철도망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선양(瀋陽) 고속철 공사가 오는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징선(京瀋)고속철은 총길이 684.3㎞로 허베이성 청더(承德)~랴오닝성 차오양(朝陽)~푸신(阜新) 등 16개 정차역을 거쳐 베이징과 랴오닝성의 선양을 연결하게 된다. 최고 시속 350㎞로 설계돼 베이징~선양 2시간30분만에, 베이징~헤이룽장성 하얼빈 4시간 만에 주파한다.


이에 따라 베이징~선양 고속철이 개통되면 지난달 개통 1주년을 맞은 선양~단둥 간 고속철과 연계돼 베이징에서 단둥까지 4시간이면 도착한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북중 무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징선 고속철이 완공되면 북중 무역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화철도망은 "징선 고속철 개통이 동부 연안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지역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hj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