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농협 전 임원, 제주·울산 등 피해현장 찾아 농업인 위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9일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울산 지역의 피해 농가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 곳곳에 커다란 피해가 발생 한 가운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6∼7일 양일간 제주 관내 태풍 피해농가를 찾은데 이어 휴일인 9일에도 울산지역을 찾아 피해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농협은 제주지역에는 '병해충 방제에 따른 농약 무료지원','무 재파종 종자대 무상 지원','맥주보리 대체파종시 종자 무상공급과 함께 생산량 전량을 농협에서 수매'하는 방안을, 울산지역에는 배 수출과 침수된 농·축협 사무소의 복구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현장에서 피해복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을 방문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태풍의 피해규모가 훨씬 크다"며 "범농협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 하였다.
이에 농협은 우선,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농협 임직원을 중심으로 지역 군부대, 유관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3천여명의 피해 복구 인력을 현장에 지원하고, 물에 잠겼던 농기계 수리와 사료·피복장갑 등 재해복구 물품을 공급하는 한편, 아래와 같이 분야별 지원대책도 마련하였다.
현재, 농협중앙회 및 전 계통사무소는 비상근무체제로 피해농가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협은 자연재해 발생시 농업인의 신속한 재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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