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4일 야당의원들이 지난 4월총선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 "여소야대가 어떻게 바뀔지 계산까지 숨어져 있어 철저히 정치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여당 의원11명 중 친박 의원은 없고 비박계로 채워져 있다.
(야당의원 22명은)당 대표부터 중진의원으로 채워져 있다"면서 "이게 편파적이지 않다면 어떤 경우가 편파적이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보궐선거 이뤄졌을때 여소야대가 어떻게 바뀔지 계산까지 숨겨져 있다"며 "기소하면서 향후 의석수 변화까지 계산하는 기소는 처음 보는데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같은당 유은혜 의원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 의원은)윤리위에 멱살·폭력으로 고발당해있고 성희롱까지 (윤리위에) 올랐다"며 "재범자는 과중처벌해야하는 것인만큼 윤리위에서 반드시 다뤄야 하지 않겠냐"며 한 의원의 발언 논란은 단순 '사과'가 아닌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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