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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음 소리에.. 줄 하나 묶고 구덩이 뛰어든 소방관

아이 울음 소리에.. 줄 하나 묶고 구덩이 뛰어든 소방관
사진=인민망/시각중국

구덩이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한 소방관의 헌신적인 모습을 1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다.

지난 9일 오전, 중국 장쑤성 페이현에서 3살 어린이가 좁근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m 깊이에 성인 한 명이 몸을 웅크려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좁은 구덩이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는 구조가 불가능했다.

아이 울음 소리에.. 줄 하나 묶고 구덩이 뛰어든 소방관
사진=인민망/시각중국

이 때 한 소방관이 모든 장비를 벗고 몸에 줄 하나를 묶은 채 구덩이 속으로 들어갔다.

발 밑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하고 깊은 구덩이에 사람들은 그를 말렸지만 소방관은 아이를 구해야 한다며 구조를 진행했다.

초조하게 그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이제 올려달라는 그의 요청에 함께 줄을 당기기 시작했다.

아이 울음 소리에.. 줄 하나 묶고 구덩이 뛰어든 소방관
사진=인민망/시각중국

온 몸에 흙이 묻은 상태로 아이는 무사히 구출됐다.
소방관 역시 다친 곳 없이 구조에 성공했다.

소방관은 "아이의 울음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그의 희생 정신을 칭찬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