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농협금융 본사에서 17일 열린 농협금융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번째)과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왼쪽 두번째), 허원웅 농협금융지주 상무(왼쪽 네번째) 등 집행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제1차 농협금융지주 내부통제위원회'를 열고 윤리경영 실천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금융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서 각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위원회에서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윤리경영 문화정착을 위한 활동내용 등 내부통제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을 위기로 몰아넣은 사건들은 결국 윤리경영 소홀에 따른 결과"라며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더라도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금융사고 발생의 원천적 차단은 힘든 만큼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협금융은 적은 금액이라도 서로 나누어 계산하는 'NH-페이(PAY)문화'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1월2일을 '농협금융 윤리경영의 날'로 지정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