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정제로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지질조절제로서 주로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나 체액에 용해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로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대원제약은 이 같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물에 대한 친화력이 강한 성질)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영역에서 약물이 용출되는 방출제어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체내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사후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대원제약이 개발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증진된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은 이 제품에 대해 '개선된 생체이용률을 갖는 페노피브릭산 제제'로 지난 8월 30일자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정제사이즈도 기존 제품들에 비하여 절반 이하로 작아져 대부분 고령층인 복용환자의 복약순응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제품허가 이후 약가 등재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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