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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역사 시민 문화공간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역사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21개 지하역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에게는 끼 발산의 장으로, 어르신에게는 여가활동의 장으로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서구청역, 인천대공원역에 상시건강상담소를, 남동구청역에는 탁구장을 설치해 건강과 체력단련의 장으로 활용한다.

모래내시장역과 시민공원역에는 청소년 댄스마루를 설치해 비보이 댄스 배틀대회, 거리버스킹 공연장으로 조성한다. 검암역은 갤러리(미술관)를, 석남역은 인천 가치재창조 스토리텔링 테마역으로, 인천대공원역은 인천 근대사, 섬이야기, 인천여행 100선 역사를 랩핑기법으로 승강장 및 안전문에 설치한다.


시는 11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연전문가, 브랜드담당자 등이 참여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지하역사에도 청소년 춤 연습장과 상설문화예술무대, 미술작품상설전시, 작은 도서관, 시각장애인 점자체험관, 건강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체력단련장을 조성·제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