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이 최근 대구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0조의 규정에 따라 응급환자의 진료 및 신속한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시도지사가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지역은 인구 40만명 규모의 지역에도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시설과 장비를 갖춘 응급의료기관의 수가 부족, 인근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등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이번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지정을 계기로 북구 지역 내 중증환자와 소아응급환자 등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다른 대형병원과 비교, 부족했던 시설을 보완하고, 초음파진단기 등 전문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4명으로 증원,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응급실 진료와 입원진료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응급실 병상 외에 응급환자 전용 병동도 개설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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