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김원준기자】정부의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를 앞두고 충남도가 타당성 논리 개발에 행정력을 모은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국토교통부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은 다음 달 중 수행기관 선정과 함께 착수될 전망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11월까지 서산비행장 민항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충남도와 서산시는 지난 2월 꾸린 태스크포스(TF)와 자문단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착수 단계부터 더 많은 수요와 편익 산정을 위한 논리를 찾아 타당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타당성 확보 여부는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량을 집중 투입해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국내·외 항공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대중국 접근성 제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충남도와 서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충남도는 서산민항이 공군 활주로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새로운 공항 건설비(5000억 원)의 10%수준인 500억 원 미만의 예산으로 건설 가능하기 때문에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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