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6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 내 연구 거점을 마련하고 신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7개 대학 연구소 중 영남권에서는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가 유일.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는 '보편적 학습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UDL)와 뇌 기반 교육을 토대로 한 장애학생과 저성취학생을 위한 교과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한국형 UDL 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6년간 1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를 위해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는 보편적 학습설계, 뇌 기반 교육, 중등학교 과학 교육과정 분석을 비롯해 통합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증거 기반의 교육용 프로그램, 평가도구, 교사연수 자료 등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는 지난 2006년 대학 자율연구소로 출발, 2013년 대구대 부설 특성화연구소로 지정됐다. 지난해와 올해 학내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 연구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용욱 소장(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기본적으로는 장애학생과 저성취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대학특성화사업(CK)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교사양성과정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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