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제총으로 경찰관 살해한 성병대 과대망상등 정신병력에 의한 범행"

경찰, 수사 마무리 송치

사제총기를 쏴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는 편집증적 사고와 망상 등에 의한 누적된 분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28일 송치했다.

경찰은 성씨에게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전날 성씨가 직접 만든 총기 시험을 했으며 향후 검찰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구속영장 신청 때 '살인.살인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송치 전 프로파일러를 투입, 범행 과정과 성씨의 정신병 진료 전력 등 자료를 바탕으로 성씨와 면담했다.

성씨는 사회적 관계 형성에 미숙한 반면 높은 자존감과 과시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범죄로 교도소 수감 이후 경찰.교도관 등에 대해 '자신을 음해한다'는 등의 편집증적 사고가 만들어졌다고 분석됐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