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내년 4월부터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구직활동비로 1인당 60만원을 지급한다.
인천시는 10월 31일 인천고용복지+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청년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취업알선단계에 있는 지역 청년에게 취업 준비과정에서 들어가는 사진촬영비, 면접복장 대여비, 자격증 취득 접수 비용 등을 3개월간 월 20만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취업알선단계에 있는 저소득층 청년 4000여명이다.
시는 상담.훈련, 일경험.취업알선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를 기본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동일 내용으로 지원받고 있는 구직자는 인천시의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와 별도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청년 중 취업 후 3개월 이상 근무(고용보험 가입 기준)한 사람 3000명에게 취업성공 수당 20만원도 지원한다.
이번 청년 취업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60억원으로 시는 내년 1∼3월 중 세부계획 수립과 시스템 구축 후 4월 이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청년.일자리 정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고용촉진 인턴사업을 대폭 확대(100명→ 300명) 하고 고용노동부의 청년 내일채움 공제사업과 연계, 청년고용의 안정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청년창업 캠퍼스도 조성(3411㎡, 30개실 예정)해 청년창업 인프라도 구축한다.
제물포스마트타운 15층에 862.51㎡ 규모로 청년활동과 진로설계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청년 상상플랫폼을 조성하고 일자리희망버스와 연계, 기업의 현장방문을 통해 소통.체감하는 능동적인 고용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오는 12월 파라다이스시티 및 협력사 채용의 날 개최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총 28개기업 4만6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청년 눈높이형 일자리를 발굴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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