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팔꿈치 수술을 요구한 소속팀 투수 권혁에게 주사를 맞고 뛸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한 스포츠 매체는 1일 “김성근 감독이 소속팀 부상 선수들에게 재활이나 수술 대신 무통주사를 맞고 계속 뛸 것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따르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보복성 지시를 내린 사실도 밝혀졌다”고 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권혁에게 무통주사를 맞고 1군에서 공을 던질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권혁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권혁은 김 감독이 선호하는 일본 병원 대신 한국에서 수술과 재활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자비로 수술 받을 것을 요구했고, 권혁은 그 말대로 할 계획이었지만 구단에서 수술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권혁은 지난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2년 동안 200이닝 넘게 소화했다./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