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하이스트
쓰레기 처리장 앞인줄 모르고 불법주차했던 운전자가 10톤 쓰레기 더미에 갇히는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성에 살고있는 운전자 샹 씨가 불법주차를 했다 크게 혼이 난 사건을 보도했다.
샹 씨는 지난 1일 저녁 약속에 늦어 한 건물 앞에 불법주차를 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돌아온 샹 씨는 경악했다. 자신의 SUV 자동차가 엄청난 양의 쓰레기 더미에 갇혀 있던 것이다.
알고보니 샹 씨가 불법주차한 곳은 쓰레기 처리장 입구였다.
사진=상하이스트
쓰레기를 수거해 온 청소부들은 처리장 입구를 막아선 샹 씨의 차를 보고 분노했다. 차를 빼야할 운전자도, 연락처도 없었다.
무책임한 운전자라는 생각에 청소부들은 싣고 온 쓰레기를 자동차 주위에 그대로 쏟아부었다.
쓰레기는 무려 10톤이나 됐다. 샹 씨의 자동차는 이 어마어마한 쓰레기 더미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악취도 심했다.
샹 씨는 결국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자비를 내 지게차 업체를 불렀다. 대금은 1100위안(약 18만6000원)이 나왔다.
상하이스트는 자동차에 진동할 악취에 대해 '정의의 냄새'라고 평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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