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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원로와의 대화' 행보.. 꼬인 정국 해법 모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7일 각계각층의 원로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문 전 대표측에 따르면 '사회원로와의 대화' 첫 행보로 이날 오전 중구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서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난국 수습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문 전 대표측은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문 전 대표는 각계 각층 원로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조언을 구하는 한편,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정국 구상의 시간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일 이해동 목사 등 기독교계 원로들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예방한 데 이어 2일에는 광주 서구에 있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방문, 현 시국의 엄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