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 22년차 김씨는 그동안 몇번의 이직과 바쁜 직장생활로 은행예금이나 보험계약이 몇 건이나 있었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지냈다. 어느날 동창모임에 갔다가 친구로부터 몰랐던 휴면예금을 찾았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fine.fss.or.kr)'의 '휴면계좌 통합조회'에 접속해봤다. 김씨는 여기서 만기후 깜빡 잊고 있었던 휴면보험금 500만원을 찾았다.
금융감독원은 '파인'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 사이트 10선을 뽑아 9일 소개했다.
우선 '파인'은 금융소비사를 위한 '네이버' '다음' 같은 곳으로 볼 수 있다. 지난 9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금융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 확인 가능한 곳이다. '금융상품 한눈에', '보험다모아' 등 대부분의 금융정보사이트를 한번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금융상품한눈에'는 은행, 증권, 보험회사에서 판매중인 금융상품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예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 금리, 수익률 등 세세한 정보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는 은행, 보험사, 우체국,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현황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다. 개별 금융회사 영업점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잊어버린 휴면 금융재산 현황을 온라인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파인'뿐아니라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는 지난해 11월 구축된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다. 자동차보험, 저축성 보험, 실손의료보험상품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보험상품의 보험료, 보장내용 등을 한눈에 비교해 즉시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자가 적립한 카드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파인'에 접속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클릭하거나 여신전문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에 접속하면 된다.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or.kr)'에선 현재 가입중인 국민연금, 사학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향후 받게 될 연금의 수령시점, 연령별 예상연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내 연금자산 수준에서 추가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산정해주는 '노후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향후 노후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자동이체 통합 관리서비스(payinfo.or.kr)', '신용보험정보 조회(크레딧포유. credit4u.or.kr)' 등에서도 알짜 금융정보를 챙길 수 있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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