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센터, 대구경북학회,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11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지역학 뿌리 내리기'를 대주제로 동아시아 지역학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대구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대구정체성 모색 워크숍'이 '대구의 시대정신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며,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교토학·대만학·서울학·제주학·중국학·대구학 등의 영역에서 중점적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이날 주제발표는 서울역사편찬원 시사편찬과장인 이상배 박사의 '서울학 연구동향과 활성화 방안'을 시작으로 일본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기구치 아키라 교수가 '교토학:무형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대만 국립동화대 피터 강 교수가 '1990년 이후의 대만 지역학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좌장은 허정애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이 맡는다.
이어 제주발전연구원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이 '제주학연구센터의 현황과 발전 전략', 중국 북경학연구소 맹빈 부소장이 '중국의 지역학 연구 동향',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김영화 교수가 '대구학과 시민교육'을 주제로 발제하며,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날 국제학술세미나는 중국, 일본, 대만의 지역학 연구 동향 및 지역사회 내면화 사례 비교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역학 연구와 지역학의 뿌리내리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학과 학교 교육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대구경북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대구경북학과 동아시아 지역단위의 상호 이해 증진과 연계를 강화, 지역경제와 지역사회 핵심역량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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