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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7개사에 지분 매각..15년만에 민영화 성공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작업이 결국 15년만에 성사되면서, 우리은행은 이제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우리은행은 정부 간섭에서 벗어나 민간 주주 중심의 자율 결쟁체제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다.

13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은행 지분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동양생명 등 7개 투자자 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입찰 제안물량은 총 29.7%다.
지난 11일 본입찰에선 8개 투자자가 33.9% 수준입찰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공자위는 의결을 거쳐 이중 1개사를 비가격요소 평가후 탈락시켰다.

7개사는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IMM PE(6.0)%다.

공자위측은 "이번에 매각하는 과점주주 지분의 합계 29.7%는 예보의 잔여지분 21.4%를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약 2조4조원을 회수, 기존 회수액까지 포함하면 회수율은 83.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