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KB국민은행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펫신탁을 출시하였다고 들었는데, 상품의 가입조건과 가입시 정기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이 있는지 또한 사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관리가 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A : 펫신탁은 반려동물 주인의 사망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상품으로 지난 10월 KB 국민은행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 'KB 펫(Pet)신탁'은 고객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새로운 부양자 (수익자)에게 반려동물을 돌보는데 필요한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도록 하는 상품이다. 본인 사후 홀로 남겨질 반려동물을 걱정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가입이 가능하다. 대상 반려 동물은 현재는 개(犬)만 가능하나, 11월중에 고양이(猫)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KB 펫(Pet)신탁'에 맡긴 자금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MMT 또는 ETF로 운용할 수 있으며, 운용자산별 보수는 MMT의 경우 연0.2%, ETF는 연0.5%이다. 일시금으로 맡길 경우 200만원 이상, 월 적립식의 경우 월 1만원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1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또한 본인 생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본인이 사망하면 생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반려동물 부양자금이 일시에 지급된다. 만약 수익자가 자금을 일시에 수령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을 경우가 걱정이라면, 지급시점마다 은행이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분할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분할지급 선택시 수익자는 반려동물의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은행에 제출하고, 사전에 정해진 금액을 분기별로 수령해 남겨진 반려동물을 돌보는데 사용하면 된다.
국민은행 신탁부 공승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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