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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면 뭐 하지?

'음식·문화생활·놀이공원·여행' 수험생 할인 혜택의 모든 것

수능 끝나면 뭐 하지?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이어진다. 수능을 본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17일부터 영화·연극·뮤지컬은 물론 놀이공원, 비행 티켓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수험표 지참은 늘 필수다.

■ 두둑이 먹고 놀자
빕스와 계절밥상, 차이나팩토리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 달간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빕스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더라도 학생증이나 온라인 쿠폰을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평일 점심 1만 4,900원(정상가 2만 1,9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 2만 2,900원(정상가 2만 9,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은 CGV 홈페이지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 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차이나팩토리는 강남점과 올림픽공원점에서 성인 3인 이상 주문 시 1인 식사 혹은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한다. 목동점과 김해점, 서면점, 연수점, 판교점, 제일제당센터점, 코엑스몰점에서는 1만원 이상 주문 시 짜장면을 무료로 준다. 계절밥상은 메인메뉴 '돌판 쇠고기 구이'와 '장어강정' 2종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디저트·음료 업체의 혜택도 풍성하다. 설빙은 수험생에게 모든 메뉴를 10% 할인해주고 메뉴를 주문할 경우 아메리카노 커피를 증정한다. 홍보물이 부착된 매장이면 어디에서든 참여 가능하다. 쥬씨는 27일까지 수험표를 갖고 음료를 구매하면 1+1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매장을 재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음료를 주문한 뒤 총 1000만원 상금의 등록금 이벤트에 또 한 번 지원 가능하다.

■ '1+1' '시사회 이벤트' 영화·공연
영화관 역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할인가를 제공하고 CGV는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17일 2D 일반 영화에 한해 수험생과 동반 1인에 무료 관람 혜택을 준다. 12월 15일까지 진행하는 '2017 VIP 자동 승급' 이벤트도 있다. 롯데시네마 '틴틴클럽'에 가입한 1998년생 회원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2017년에 롯데시네마 VIP 실버 등급으로 자동 승급을 해준다. 메가박스는 12월 6일까지 영화 2천 원 할인 혜택을 주며, 기간 내 메가박스 신규 회원가입을 진행한 10대(1998년~2007년생)에게 멤버십 3천 포인트를 제공한다. CGV는 17일부터 27일까지 영화를 관람한 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 선호하는 극장과 부모님에게 드리는 감사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수험생 가족을 선정, 영화 <형> 시사회에 특별 초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연말까지 공연 여덟 개에 30~50% 수험생 할인을 해준다. 할인 대상 공연은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오마주 투 모차르트', 셰익스피어 원작의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 헨델의 오라토리오 연주회 '알렉산더의 향연', 드라마 '서울의 달'을 각색한 뮤지컬 '서울의 달' 등이다. 국립극장은 기획공연 세 편의 할인 이벤트를 연다. 18~20일 열리는 국립무용단의 'Soul, 해바라기', 25일 열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6 마스터피스', 12월 8일~1월 29일 열리는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 등 세 편이다. 'Soul, 해바라기'는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50% 할인 혜택을 주고, '2016 마스터피스'는 1만원 균일가 티켓을 판매한다. '놀보가 온다'는 17~30일 동안 예매하면 수험생과 동반 2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외 연극 '날 보러와요'는 17일~12월 4일 현장 티켓 구매 시 4만원인 S석 관람권을 1만 원에 판매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은 동반 1인까지 6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 반값보다 저렴하게, 놀이공원
롯데월드는 어드벤처는 17일~23일 자유이용권을 수험생 동반 1인까지 1인당 1만 8,000원에, 아쿠아리움은 17일~12월 18일 입장권을 동반 1인까지 1인당 2만원에 판매한다. 에버랜드는 17일부터 한달 간 수험생들에게 최대 64%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와 별도로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현재 진행 중인 겨울축제는 2만원에, 캐리비안 베이는 1만5000원에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도 자유이용권을 최대 65%까지 할인해준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동반 1인까지 반값 입장료로 입장 가능하다. 아쿠아리움 내 카페 '어울림'과 '선물상점'에서도 10%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 비행기·KTX 타고 국내여행
이스타항공은 1월 31일까지 수험생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제주-김포·청주·군산·부산)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 주중 2만 6,000원, 주말 3만 1,000원에 판매한다. 제주행은 금요일을 제외한 오후 4시 이후 운항편을, 제주발 항공권은 일요일을 제외한 12시 이전 운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도 같은 기간까지 국내선 항공권을 3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동반 1인도 15%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등 국내선 노선 다섯 개다. 할인항공권 예매는 17일 오후 6시부터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코레일은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에 KTX를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 내에서 최대 30%까지 편도 10회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16일 오전 9시부터 예매 가능하며 열차 출발 이틀 전까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할인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철도회원인 경우에는 철도고객센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