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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제2남해대교' 2018년 개통위해 공사 박차

현재 케이블 설치 작업 한창 랜드마크로 경제 활성화 기대

부산국토청 '제2남해대교' 2018년 개통위해 공사 박차
제2남해대교(가칭) 조감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2남해대교(가칭)' 건설공사를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제2남해대교 건설공사는 남해.하동 지역의 늘어난 교통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공사 현장에서는 현수교 주탑 건설을 완료하고 케이블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제2남해대교는 총공사비 2200억이 투입돼 GS건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턴키방식으로 건설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교량전문저널 '브릿지(Bridge)'에 소개될 정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교량이다.

또 주탑을 육지에 세워 수중공사로 인한 해상오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했고 경사형 주탑과 세계최초의 3차원 방식 케이블을 적용해 내구성 뿐만 아니라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뤄 경관성까지 극대화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양 주탑 사이의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이 바다에서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칠 때 펼친 학익진(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양으로 치는 진)을 연상케 한다. 제2남해대교 홍보관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상징하는 거북선으로 형상화함은 물론, 교량 시공 관련 영상관, 지역특산물 판매장, 전시관, 포토존을 설치해 이 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임주빈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제2남해대교가 완공되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로서 남해안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