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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APEC에서 구조개혁, 포용적 무역발전 강조

황교안 국무총리는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개혁, 포용적 무역발전, 아태자유무역지대 추진 가속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질적 성장과 인간 개발'을 주제로 개최된 정상회의 1세션에서 황 총리는 "저성장을 타파하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기술혁신을 통한 신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구조개혁은 역내 국가들이 장기적 비전과 이행 의지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도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부문에서 거시적 개혁을 이행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관련 서비스 산업을 역내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행동계획을 담은 'APEC 서비스 경쟁력 로드맵'의 채택을 환영하고 △서비스 규제환경 측정 지표 개발 △서비스 국내규제 원칙 개발 등 한국의 기여를 부각했다.

'식량안보, 기후변화 적응 및 물에 대한 접근'과 '역내 실제로 작동하는 연계성을 지향하는 지역경제통합'을 주제로 개최된 정상회의 제2세션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 △역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농촌 개발 및 △역내 인적 연계성 제고를 위한 청년 인적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의 정책 경험을 소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