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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진흥회, 발명대전 관람객 대상 클라우드 펀딩 '눈길'

【대전=김원준 기자】한국발명진흥회가 전시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는 이색적인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다음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 크라우드 펀딩관을 마련하고 유망 발명품 7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크라우드 펀딩관은 사업성이 유망한 발명품을 널리 알리고 대중으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우수 사례 제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상담 테이블을 운영해 참관객을 대상으로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된 발명품에 투자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현장에 마련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WADIZ)'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관을 찾지 않아도 와디즈의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전용 웹페이지에서 누구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발명특허대전 발명품은 △다용도 가구(아가플러스) △휴대용숯불구이기(코코릴) △콩을 포함하는 배지 조성물, 콩 발효물을 포함하는 체중 조절제(이현구발효연구소) △절첩 가능한 팔걸이가 구비된 의자(체어플러스) △자력을 이용한 양변기의 배수밸브 개폐 장치(그린밸류) △난수를 이용한 전자식 잠금장치 및 그 제어방법(더존테크) △TPMS의 신호 처리 시스템(오토클라우드) 등 7종이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사업성이 유망한 발명품들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관을 신설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최신발명품 홍보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대중에게 직접 투자 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관이 신설되는 2016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관련 정보는 발명특허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