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산 대저동 일원 공항복합도시 조성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가 공항복합도시 기능을 갖춘 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김해 신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신설 활주로가 들어서는 기존 연구개발특구를 대신해 강서구 대저1, 2동 일대 4.6㎢ 부지에 2024년까지 새로운 연구개발특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새 연구개발특구는 모두 3조1000억원을 들여 공항복합도시, 연구, 첨단산업, 상업, 호텔, 컨벤션센터, 주거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지구로 만들어진다.

연구개발특구 사업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특화산업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경제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또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한곳으로 모아 기술사업화 성과를 확산하는 '테크노폴리스'개념의 혁신거점도시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새 연구개발특구 개발을 위해 내년 1월까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2월까지 특구변경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2018년 6월까지 연구개발특구 변경지정과 개발계획을 승인받은 뒤 실시계획 승인과 부지 보상을 거쳐 2020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연구개발특구는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산업과 융복합 기술 중심으로 입주 업종을 다양화하고, 관광·컨벤션·상업기능을 갖춘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로 만든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