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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특단 교통관리대책 추진

대구신세계 개점 등으로 주변도로 혼잡 예상

대구시, 특단 교통관리대책 추진
대구시가 특단의 교통관리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주변. 이곳에는 대구신세계 등이 들어선다.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대구신세계 개점 등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준공으로 주변도로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특단의 교통관리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33만8310㎡/지하 7층~지상 9층)다. 그러나 동대구역 고가교 공사(내년 10월께 완료) 등 주변 기반시설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개점되면 연말 특수와 개점 가수요가 겹쳐(주차수요 40~50% 증가 예상) 주변도로인 동대구로, 동부로, 동북로, 신암남로 등의 차량 정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응하는 '복합환승센터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거리에 따라 구간별로 3단계로 구분,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시와 구.군, 경찰, 신세계, 모범운전자 등 관계기관 협업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총 166명을 2교대로 투입, 실시간 현장 교통상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특히 동대구역네거리 교차로 신호는 미터링 기법(차 순위 녹색신호현시 지연)을 도입, 교차로 내 엉킴 현상과 복합환승센터 서편 진입로 혼잡을 해소하고 수협네거리에 고속.시외버스 좌회전 금지, 북편 연결도로 동측 좌회전 금지 등 교차로 내 회전규제로 안전성 및 소통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동대구역 앞 34면인 택시 승강장을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4개소 134면(동 47, 서 36, 남 20, 북 31면)으로 확충하고 택시 승강장 질서유지 관리인력 18명을 상시 배치키로 했다.

시는 대중교통이용 및 통과차량 사전 우회 홍보 전단지 130만부를 제작, 주민센터를 통해 100만부를 전 가구에 배부키로 했다.

특단 교통관리대책에도 교통처리가 한계상황일 경우 복합환승센터 서편 진입부를 전면 폐쇄하고 북편 연결교량으로 우회, 성동고가차도에서 진입토록 하는 한편 남측 진출램프 유출차량도 통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