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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 열었더니 맹독성 코브라가.."아직 못 잡았다"

변기 뚜껑 열었더니 맹독성 코브라가.."아직 못 잡았다"

일반 가정집 화장실에서 맹독성 코브라가 발견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지난 11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한 공동주택 화장실 변기에서 맹독성 이집트 코브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문 뱀 포수가 코브라 포획에 나섰지만 코브라를 변기에서 끄집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포획에 저항하던 코브라는 다시 오수관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직까지 코브라는 포획하지 못한 상태다.

포수 배리 그린 샤일즈는 "프리토리아 전역에서 많은 뱀을 포획해봤는데 본 것 중에 가장 큰 코브라였다"며 "변기 안의 무언가를 꽉 붙잡고 있어 좀처럼 빼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코브라는 외부와 연결된 오수관을 통해 가정집 화장실 변기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길이가 최대 2.5m일 것으로 추측하고 독성이 매우 강해서 주민들은 더욱 염려하고 있다.

배리는 주민들에게 변기 뚜껑을 절대 열지 말라고 당부하고 건물의 모든 변기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