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각종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
파인'의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계좌정보 통합관리를 비롯해 본인신용정보조회, 내보험 다보여, 퇴직연금 종합안내 서비스 등 4개 서비스가 오는 9일부터 '파인'에 추가된다.
이로써 파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금융상품 한눈에 등 기존 33개에서 37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는 은행의 예금, 적금, 신탁, 당좌, 외화계좌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소액 계좌를 해지·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인신용정보조회 항목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개인의 금융기관 대출정보, 연체정보, 카드발급·현금서비스, 채무보증, 세금 체납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내보험 다보여는 보험 계약현황, 보장내역, 보험료와 납입주기 등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인신용정보조회와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는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퇴직연금 종합안내는 금감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퇴직연금 취급 금융회사별, 금융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휴면금융재산의 조회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도 소폭 개편했다.
그동안 파인에서는 휴면 예금, 보험금 조회가 가능한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만 제공해 소비자들은 휴면성 신탁, 증권 등은 관련 조회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에 은행의 휴면성 장기미거래 신탁, 증권회사의 휴면성 증권계좌, 예탁결제원 보관 미수령 주식, 저축은행 휴면 예금 등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사이트를 추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미흡한 점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한 33개 '파인'서비스 중 '휴면계좌 통합조회'(16%)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이외 이용빈도는 '금융상품 한눈에'(13%), '카드포인트 조회'(9%), '보험가입조회'(9%), '통합연금포털'(8%) 순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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