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지난 2011년8월 진행된 광양제철선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폐터널(석정터널)과 인근 폐선 부지를 활용해 ‘광양매실와인터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호남본부는 터널 내부에 지역 특산물(매실 등) 저장 및 판매·와인 전시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카페테리아와 체험학습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양매실와인터널 바로 옆에는 올 7월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 개통으로 발생한 경전선 폐선부지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광양 지역 관광 상품을 연계 개발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호남본부 관계자는 "남도순례길 조성사업(경전선) 지원 등을 통해 폐철도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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