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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후임 기은행장 추천한 바 없다"

금융위원회가 기업은행장 후임 추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김규태 전 전무이사, 김도진 현 부행장 및 관료 1명으로 후임 기업은행장을 추천한 바 없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금융노조 기은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후임 기업은행장에 김규태 전 전무이사와 김도진 현 부행장 및 관료 1명을 추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기은 노조는 "이와 관련 부정청탁, 인사로비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 11월 14일 정찬우 이사장이 주관한 저녁식사 자리에 김도진 부행장과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득준 큐브인사이트 회장이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제청시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권 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27일 이전에 임명 제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선주 현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12월 27일까지로 채 2주가 남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만큼 탄핵 정국에서 후임 인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