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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부산 전시컨벤션업체와 중국시장 진출 공략 성과

벡스코, 부산 전시컨벤션업체와 중국시장 진출 공략 성과
벡스코와 부산 전시컨벤션업체들이 지난 11~17일 중국을 방문, 현지 마이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벡스코 및 부산 전시컨벤션 인프라 설명회'에서 중국 현지 업체 관계자들이 상호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 벡스코가 지역 전시컨벤션 업체들과 손잡고 중국 마이스(MICE) 시장 개척에 나섰다.

벡스코와 부산 전시컨벤션업체로 구성된 중국 전시컨벤션 유치사절단은 지난 11~17일 중국 칭다오, 베이징, 정저우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쳐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칭다오 분회, 정저우 국제 컨벤션・전시 센터, 하남성 전시컨벤션협회, 중국무인기시스템협회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칭다오, 베이징, 정저우에서 ‘벡스코 및 부산 전시컨벤션 인프라 설명회'를 열고 70여개 중국지역 전시주최업체 관계자와 130여 차례의 1대1 매칭 상담을 통해 전시회 유치 마케팅과 상호 주관 전시회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벡스코는 드론쇼 코리아,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등 주관 전시회 관련 기업들과 만나 이들 전시회의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이끌어냈다.

정저우 소재의 한 전시관련 기관은 벡스코 주관 전시회 중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와 부산국제보트쇼 등에 큰 관심을 보였고, 베이징 소재의 A전시전문회사는 드론쇼 코리아,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의 전시회와 상호 부스 운영을 협의했다. MOU를 체결한 중국무인기시스템협회는 내년 1월 개최되는 드론쇼코리아에 중국지역 드론관계자 참관단을 조직해 부산을 방문하기로 했다. 하남성 상무청 및 정저우 국제 컨벤션・전시 센터와는 벡스코가 중국 제남에서 주관하는 한국우수상품전을 정저우 지역에서 추가로 여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했다.

부산지역 전시컨벤션업체들도 유아용품전, 결혼박람회, 식품전, 차공예전시회, 의료관광전 등 주관 전시회 관련 기업들과 만나 해당 전시회의 국제화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치사절단으로 참석한 B사의 경우 정저우 소재 전시업체로부터 전시회의 공동개최를 제안 받았다. 북경 소재의 C전시전문기업으로부터는 해당 업체에서 추진하는 전시회의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도출했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전시컨벤션 유치사절단 운영은 벡스코와 부산지역 전시컨벤션 업체가 손을 맞잡고 중국시장을 공동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벡스코와 부산 전시컨벤션 업체가 수행하는 전시사업의 국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