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BRT(간선버스 급행체계) 이용객이 운행 3년만에 144% 증가해 사업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인천 청라지구~부천~서울 강서구간 BRT의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교통본부는 2013년 7월 개통돼 운영 중인 청라~강서간 BRT구간에 대해 BRT 도입에 따른 시행효과 분석을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다.
사업효과 분석 결과, BRT 버스 출근시간대 통행속도는 서울방향 시속 21.3㎞(소요시간 1시간 5분), 인천방향 26.2㎞(소요시간 57분)로 일반버스보다 약 시속 6㎞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BRT 버스 이용객수도 BRT 개통 당시 3만5936명(2013년 8월 총이용객)에서 8만7855명으로 144%(5만1919명) 급증했다.
BRT 이용객들은 전체 응답자의 75%(202명)가 ‘교통혼잡이 상대적으로 적고 목적지까지 접근성이 좋아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앞으로 수도권 내 구축된 BRT 3개 노선에 대해 주기적 사업효과 분석을 실시하고 BRT 운행효과, 운영상 문제점 및 이용객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신교통수단으로써 BRT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출·퇴근시간대의 이용객 증가에 따른 증차 및 비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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