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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에 '무제한 휴가' 준 통 큰 사장님.. 월급도 그대로

전 직원에 '무제한 휴가' 준 통 큰 사장님.. 월급도 그대로
사진=마이호텔숍 페이스북

전 직원에게 1년 동안 원하는 만큼 휴가를 다녀오라는 통 큰 사장님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독일 허핑턴포스트 등은 숙박중개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 울리히 카스트너(41)가 2017년 한 해 동안 직원 모두에게 '무제한 유급 휴가'를 줬다고 소개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마이호텔숍'은 호텔중개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직원은 모두 37명.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 덕분에 회사의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전 직원에 '무제한 휴가' 준 통 큰 사장님.. 월급도 그대로
사진=마이호텔숍 페이스북

카스트너 사장은 그런 직원들에 감사한 마음으로 통 큰 보상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17년 내내 회사 전 직원은 일수나 횟수에 제한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월급 역시 그대로 나온다.

다소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카스트너 사장은 이미 올해 몇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유급 휴가를 실험했다. 결과는 성공적 이었다. 빡빡한 규칙 대신 자유를 허용하자, 직원들이 스스로 일과 여가 생활을 적절히 나눠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

전 직원에 '무제한 휴가' 준 통 큰 사장님.. 월급도 그대로
사진=마이호텔숍 페이스북

이에 힘입어 카스트너 사장은 이 정책을 전 직원에게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는 "직원들의 책임감을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험 참가 직원이었던 레베카 욀체(30)는 "한 달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몇 주 더 늘릴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직원 조세핀 딜(26)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